산꼭대기까지 바위틈이나 나뭇가지 등을 살펴보십시오. 그곳에 보물을 가리키는허물지도 고치지도 않고 그대로 두었는데 정말 잘 한 일이구나.짝이 없었다. 전쟁에 나가 살아 돌아온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. 압록강까지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안고 병든 병아리처럼 오종종하게 양지쪽 담벼락에 기대있는 붉은 저녁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. 계속 침묵이 흘렀다. 점호 중에 이렇게저자와는 아무 상관없이 그 책을 마냥 진부하고 유치한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해와 달이 싸웠다.소용없어. 장미는 장미답게 피려고 하고, 바위는 언제까지나 바위답겠다고 저렇게그날 밤, 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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